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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ing/Hardware

샌디브릿지와 WD SATA 6Gbps HDD

          Age of 3-3-3
2008년 인텔의 블룸필드(네할렘) 출시를 시작으로 2009년 린필드 & 클락데일, 2010년 웨스트미어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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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소켓의 변화


무병장수하던 LGA775 소켓의 전성시대가 지나가고 LGA1366, LGA1156 시대를 거쳐
2011년 샌디브릿지의 출시로 LGA1155 소켓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LGA775 소켓이 대부분이 시절 DDR2 메모리는 업계의 치킨게임으로 말미암아 2GB 용량의 메모리가 1만원대 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등의 시장상황과 맞물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던 DDR3를 제치고 주류 메모리로 자리를 굳힙니다.(DDR3는 하이엔드 유저나 쓰는 고급형 메모리로 인식이 됩니다.)

하지만 굳건하던 DDR2의 위치도 시간을 이길 수는 없었죠.

위에 언급한 블룸필드 출시를 기점으로 DDR3의 시장점유율은 점점 상승하게 되고 결국엔 DDR2의 시장점유율을 추월하게 됩니다.
X58 칩셋을 사용한 고가의 메인보드 가격 때문에 주춤했던 DDR3 메모리의 시장 점유율은 린필드의 출시에 맞추어 대거 등장한 P55 & H55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들로 인해 완전히 DDR2를 앞지르게 됩니다.

DDR1에서 DDR2로 넘어가는 시기에 벌어졌던 시장상황과 요즘의 메모리 시장 상황은 DDR2의 가격이 DDR3의 가격을 추월하게되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요.

2010년은 기존의 인터페이스 규격보다 발전한 새로운 규격의 인터페이스의 등장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DDR3의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USB 3.0 그리고 SATA3(6Gbps)의 등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초두에 언급한 3-3-3은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모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내세운 광고문구이기도 합니다. (DDR3 - USB 3.0 - SATA 3)

DDR3 메모리는 이제 완전히 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하였지만 USB 3.0 이나 SATA 3 는 아직 시장 점유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샌디브릿지를 지원하는 LGA1155소켓의 P67 & H67 칩셋의 등장은 기존의 P55 칩셋 등에서 차용한 Marvell SATA 6Gbps 컨트롤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워했던 것과는 달리 메인보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6X 칩셋을 통해 SATA3(6Gbps) 인터페이스를 네이티브 지원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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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브릿지를 지원하는 P67 메인보드는 DDR3, SATA3, USB3.0을 지원한다. 그림출처:http://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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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2(3Gbps) 에서 SATA3(6Gbps)의 변화는 말 그대로 데이터의 전송 대역폭이 2배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빠른 자동차가 있다 하더라도 도로의 속도제한과 차선이 넓지 않다면 쓸모가 없는 것처럼 SATA3 인터페이스는 저장장치의 데이터 입출력에 많은 성능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SATA3(6Gbps)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클릭!


컴퓨터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는 가히 눈부시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 가지 더딘 발전 속도를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HDD 하드디스크 분야입니다.
둥근 원판의 디스크를 모터를 이용해 구동하는 방식의 HDD는 모터라는 부품의 특징 때문에 여타 다른분야의 발전과는 다르게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성능 HDD의 대명사인 랩터 시리즈의 소음과 진동 문제는 아직까지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물론 HDD의 대안으로 SSD가 존재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용량대비 가격 효율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OS용도를 제외하고는 섣불리 다가설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건 최신 인터페이스인 SATA 3(6Gbps)를 장착한 HDD 사용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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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현재, SATA3(6Gbps) HDD제품 판매 현황>



WD, Seagate, Hitachi, 삼성 등 HDD 제조사는 많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 SATA 3(6Gbps)를 도입한 HDD 제품은 위 그림처럼 WD와 Seagate 뿐입니다.

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WD(웨스턴디지털)에서 가장 발빠르게 SATA 3 (6Gbps) 인터페이스에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 SATA 6Gb/s HDD는 기존 시스템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TA 6Gb/s 인터페이스는 SATA 3Gb/s와 동일한 커넥터를 사용하며 SATA 3Gb/s 인터페이스에 연결했을 경우 에는 SATA 3Gb/s로 동작합니다.

SATA 6Gb/s (SATA3) VS SATA 3Gb/s (SATA2)


위 동영상은 WD 캐비어 블랙 500GB SATA 3Gb/s HDD와 캐비어 블랙 640GB SATA 6Gb/s HDD를 HDTune을 이용해 전송속도 및 엑세스타임을 비교 측정한 영상으로 SATA 6Gb/s HDD의 성능 향상을 동영상으로 직접 확인 가능합니다.




영상에서 사용된 WD HDD 제품은 특징에 따라 크게 Black, Blue, Green 으로 나누어 집니다.



새롭게 등장한 샌디브릿지와 더불어 최적의 궁합을 보여주는 P67 & H67 메인보드.
SATA3 6Gbps 인터페이스 채용으로 더욱 성능이 좋아진 WD의 SATA 6 캐비어 시리즈.
최신 CPU 샌디브릿지를 사용면서도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SSD보다는 SATA3 (6Gbps) 를 지원하여 대용량 데이터 복사/이동, 게임, 영상 인코딩, 압축 등을 진행할 때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는 WD 1TB Caviar Black WD1002FAEX (SATA 6Gbps/7200/64M) 또는  WD 1TB Caviar Blue WD10EALX (SATA6Gbps/7200/32M) 를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Ps. 아직까지는 SATA3 (6Gbps)의 대역폭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HDD 제품은 없습니다.
심지어 신세계를 경험케 해준다는 SSD조차 SATA2 (3Gbps)의 대역폭을 전부 사용하지 못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빨리 이루어져 최신 인터페이스의 속도를 유저들이 완벽하게 사용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DD & SSD 제조사들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