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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ing/Place

우도, 그리고 사람들...








본 포스팅은 스마일제주(www.smilejeju.com)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애드찜(www.adzzim.com) 이벤트에 응모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제주...그 중에서도 우도에 대한 작은 이야기입니다.


현재 작은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는터라 본 내용에 앞서 교과서에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와있는 제주도(우도)에 대한 소개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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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In 교과서

제주도(濟州島)를 비롯하여 비양도(飛揚島)·우도(牛島)·상추자도(上楸子島)·하추자도(下楸子島)·횡간도(橫干島)·가파도(加波島)·마라도(馬羅島) 등 8개의 유인도와 5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는 육지와 고립된 섬이었으나 국민소득의 증대와 더불어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오늘날에는 전국 제일의 관광지역으로 발전했다. 제주해협을 사이에 두고 목포와 약 140km 떨어져 있는 제주도는 윤곽이 대략 동서방향으로 가로놓인 고구마처럼 생겼는데, 남북간의 거리가 약 31km, 동서간의 거리가 약 73km이다. 면적은 남한 면적의 1.8%를 차지하고 인구는 남한 인구의 1.2% 정도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은 2행정시 7읍 5면 31동으로 되어 있다. 특별자치도청소재지는 제주시 연동이다. 면적 1848.3㎢(2005), 인구 559,747명(2005).

대한민국에서 두번 째로 높은 한라산의 화산활동으로 섬 전체가 화산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주도는 대부분 현무암으로 이루어져있어 섬 내부에는 물이 부족하여 스며든 물이 해안에서 솓아오르는 용천대 부근에 취락이 형성되어 현재까지 제주도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한 물이 부족한 현무암지형 때문에 논농사보다는 밭농사 중심이며, 제주특별자치도로 지정된 이후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이촌향도 현상으로 떠나갔던 청장년 인구층이 되돌아 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따뜻한 남쪽의 기후로 말미앎아 본토에서 볼 수 없는 남국의 풍경이 펼쳐지며, 높은 한라산에는 해발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해발 200m에서 600m 사이에서는 기업적 목축이 이뤄져 제주도민의 소득증가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목축이 이루어 진건 우리의 슬픈 역사 중 하나죠...
고려말 원나라에 지배를 받았을 무렵 원이 일본을 침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써 탐라(당시 제주도의 명칭)에 조랑말을 대량으로 키우던 것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죠..
 



이번엔 제주도의 별명을 알아 볼까요?

1.삼다도(三多島) : 돌(石), 바람(風), 여자(女)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제주도의 별칭...

하지만 제주도에겐 삼다도 말고도 또 하나의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2.삼무도(三無島) : 도둑, 거지, 대문이 없는 섬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인 제주도의 특성상
남의 물건을 훔치더라도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없어 도둑이 없고, 섬안에서 이웃끼리 상부상조 하기때문에 굶주림에 지친 거지도 없으며, 모두가 이웃이기 때문에 '정낭'이라고 불리는 긴 나무를 엇갈리게 놓아 커다란 대문이 아닌 대문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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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그리고 사람들...

012

자동차로 1시간만 돌면 출발점으로 다시 올 수 있는 우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산호초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산호가 부서져 형성된 하얀 모래사장과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부드러움 보다는 단단하고 거칠은 모래...

해변을 따라 달리는 길은 구불구불 달리는 재미가 있고,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만끽 할 수 있는 푸른 빛 바다는 무더운 여름날의 차가운 캔맥주처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리게 해주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연인들도 보이고, 같은 티셔츠를 입고 하이킹 여행을 온 대학생들도 보인다. 그러나 정작 마을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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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돌려 우도봉 초입에 들어갔다.
우도 사진의 대부분은 검멀에와 우도봉, 동안경굴에서 나온다. 그만큼 뷰파인더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절벽도, 돌도, 모래도 온통 검은 색으로 뒤덮인 검멀레 해변은 납량영화에서 느낄만한 으스스함과 더불어 신기하기도, 묘하기도 하다.
오후 서너 시쯤 물때에 맞춰야 걸어들어갈 수 있는 동안경굴은 검멀에 안쪽 깊숙이, 조금은 험난하고 비밀스러운 곳에 숨어있다. 이 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표현처럼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 동안경굴 안쪽의 모양은 마치 고래뱃속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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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을 내려와 비양도로 향한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7시 반. 겹겹히 끼힌 구름 사이로 해가 기운다. 몰려가고 몰려오며 흩어지고 다시 모인다. 하얀 구름 사이로 갖가지의 색이 만들어진다. 붉고 푸르고 보랏빛에 다시 흰색이 섞이어 엷은 색으로 변해간다. 순간순간 변하가는 하능의 색을 담기에는 셔터를 누르는 손이 따라가질 못한다.
최대한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디지털로 남기지 못한 우도의 석양은 나의 가슴 속에 아날로그 기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노을이 잦아들자 금세 검은 빛 하늘이 엄습해 온다. 마치 화려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허무한 결말과 함께 끝나는 걸 보는 기분이랄까? 절정의 시간은 한 순간이라는 인생의 진리가 이번에도 맞는거 같다.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여행을 떠나기 전 느끼는 설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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