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Caviar® Green™ 제품군은 '저발열, 저소음, 친환경'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제품군으로써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알뜰한 사용자에게 저전력이라는 메리트가 있으며, 그리고 HD방송이나 블루레이 등 고화질 영상의 소장하고픈 유저들에게 대용량 HDD라는 이점을 가져다 준다. 또한 친환경제품이라는 범세계적인 추세에 따르고 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본 사용기의 주제가 될 WD 2TB Caviar Green WD20EADS (SATA2/32M) 역시 이 제품군에 속한다.
C. WD Caviar® Black™
WD Caviar® Black™ 제품군은 '파워 컴퓨팅을 위한 최고의 성능'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좀 더 빠른 성능을 원하는 하드웨어 매니아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형성되어 있다. 하드웨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들어봤을 법한 랩터시리즈가 WD Caviar® Black™ 제품군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발전 속도가 가능 더딘 HDD의 성능에 목말라 하는 하드웨어 매니아들에게 단비가 되어 주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SSD와 비교를 해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 역시 WD Caviar® Black™ 제품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선불처리 되어 배송된 제품은 선정된 본인뿐만 아니라 선정된 여러 블로거들에게 기쁨을 더해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But, 제품의 포장상태에 대한 쓴소리 한마디. 다른 컴퓨터 부품들이 박스와 완충재로 포장되어 배송되는 것과는 달리 수령한 제품은 비닐재질의 포장지에 완충재만 몇 겹으로 둘러져서 왔다. 충격에 민감한 HDD 제품의 특징을 생각해 봤을 때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벤트 개최의 기획의도인 사용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사용자 저변 확대와는 첫인상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만한 점이다. 차후 다른 이벤트 진행에서는 의외로 중요한 요소인 제품 포장에 있어서도 세심한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00GB짜리 플래터 4개로 이루어진 WD 2TB Caviar Green WD20EADS (SATA2/32M) 는 WD Caviar® Green™ 제품군에 대해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생각하는 덩치만 큰 거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균 전송률 77.3MB/s와 엑세스 타임 14.8ms, 그리고 역시 WD Caviar® Green™ 제품다운 34℃의 준수한 온도는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비록 다른 HDD제품에 비해 성능적인 측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까지 2TB의 대용량 제품은 WD에서 밖에 나오질 않았으며, 절반의 용량 밖에 안되는 타사의 1TB제품과 비교해 봤을 때 전송률이나 엑세스타임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용량 대비 성능은 괜찮다는 생각을 해본다.
PC부품 중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부품이 2가지 있다. 바로 RAM과 HDD!! 세계 최초로 2TB HDD를 개발한 WD의 기술력이 집약된 WD 2TB Caviar Green WD20EADS (SATA2/32M)의 최고의 용량은 Full HD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유저들로 하여금 좀 더 깨끗하고, 좀 더 선명하고, 좀 더 많은 고화질의 영상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준다. 또한 단일 HDD로 고용량을 실현했기 때문에 다수의 HDD장착에서 올 수 있는 전력소모와 더불어 시스템 내부의 온도상승까지 막아주는 1석 3조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WD Caviar® Green™ 제품군이 내건 '저전력, 저발열, 친환경'에 걸맞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또한 WD의 강점으로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 될때마다 성능 및 온도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유저들의 마음고생을 종종 하는데, 제품군 별로 가지고 있는 WD의 독특한 특징은 실구매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세계 최초의 단일 2TB HDD라는 제품의 상징성이 크지만 소비자들은 냉정하다. PC보급이 많아지면서 하루가 다르정도는 게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PC부품 현실 속에 어지간한 보급형 PC1대의 값과 맞먹는 HDD는 냉정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만한 분명히 아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 50만원대라는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이 쉽게 주머니를 열만한 가격은 분명히 아니기에 앞으로 하루빨리 시장에서의 가격이 안정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