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GHOST)란?
먼저 고스트의 개념을 잡아야겠죠?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제가 아는대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스트는 하드 or 파티션을 통째로 백업하거나 복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팅영역에 대한 정보와 안에 들어있는 모든 파일을 (가상메모리 페이징파일 같은건 제외되겠죠) 압축프로그램처럼 파일 하나에다가 담아버립니다.
그럼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복구를 하게 되면 그 하드 or 파티션이 백업했던 파일의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압축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부팅영역까지 그대로 담아낸다는 것입니다.
하드디스크에는 MBR 이라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 영역에 부팅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죠.
그래서 단순히 하드에 있는 파일을 통째로 백업해놓고 새로운 하드에 그대로 복사한다고 해서결코 윈도우즈가 실행되지 않습니다. 부팅 영역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고스트는 그 부팅영역까지 백업을 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하드를 1:1 클론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윈도우즈가 완벽한 OS가 아니기 때문에 때로는 OS 자체 결함으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고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되어서 OS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대부분 포멧하고 새로 OS를 설치하게 됩니다. (동네 컴터가게에 의뢰하면 보통 3-5만원 정도 받죠) 그런데 OS 설치가 간단한 일이 아니죠. 각종 드라이버 셋팅과 프로그램 설치, 그리고 자기만의 최적화 작업 등...몇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매번 오류가 생길 때마다 그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입니다.
따라서 새로 OS를 설치하고 각종 드라이버를 잡아주고 한글 오피스 및 기본 프로그램 설치 후 자기만의 최적화 작업을 완료한 다음
고스트로 백업을 해두면 나중에 어떤 역경에(?) 부딪히더라도 완벽하게 백업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포맷하고 잡다한 작업 할 몇 시간을 불과 몇 분으로 단축시켜주는 것이죠.
보통 대기업 컴퓨터에는 이러한 복구프로그램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이랑 고스트랑 비슷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기업 컴퓨터는 보통 복구파티션을 숨겨놓습니다. 사람들이 모르고 복구파일을 지워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한 이유로 저도 다른 초보들 컴퓨터 셋팅을 해줄때는 파티션 하나를 숨겨놓고 거기에 고스트 백업파일을 둡니다.
(숨기는 것은 파티션매직으로 가능합니다. OS에 그 파티션 자체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고스트와 비슷한 기능의 프로그램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cronis True Image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가 고스트를 애용하는 이유는 속도와 압축률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2MB 남짓의 도스용 파일 하나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사용방법
올려드린 파일은 2가지인데 첫번째는 버추얼 FDD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상 플로피로 마운트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더블클릭 하시고 계속 진행하시겠냐는 물음에 확인 누르시면 재부팅되고 위 화면이 뜨게 됩니다.
간혹 오류코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MBR을 초기화 시켜주면 되는데 다른 문제점들은 제가 버추얼 FDD 개발자가 아니므로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는 ISO 파일인데 부팅영역에 고스트가 들어간 파일입니다. 그대로 구으시면 CD 용량이 좀 아까우실테니
UltraISO 같은 프로그램으로 잡다한 파일들 같이 넣고 편집해서 구으셔도 됩니다.
구은 CD로 부팅하시면 위 화면이 나옵니다.
snoopy GHOST에서 1번은 수동으로 고스트를 띄우는 것입니다. (마우스 포함)
이 메뉴는 고스트를 다룰 줄 아는 전문가들을 위한 수동메뉴입니다.
2번은 첫번째 물리적 하드의 첫번째 파티션을 그 하드의 두번째 파티션에다가 GHOST.GHO 라는 파일로 백업하는 것입니다.
만약 첫번째 하드가 파티션이 나눠져 있지 않다든지 아니면 두번째 파티션의 남은 공간이 백업 파일을 저장하기엔 너무 부족하다든지 하면 2번 메뉴는 사용 불가능이겠죠. 보통 XP 설치하고 기본프로그램 셋팅하면 대략 2-3GB 정도의 백업파일이 만들어집니다.
3번 메뉴는 2번 메뉴의 반대입니다. 2번에서 백업했던 파일로 복구하는 메뉴입니다. 그럼 2번에서 백업했던 그 시점으로 완전하게 돌아가는 것이죠.
(여기서 첫번째 파티션과 두번째 파티션은 윈도우즈 상에 나타나는 드라이브 문자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두번째 파티션은 D가 될 수도 있고 E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자와는 상관없이 물리적인 첫번째 하드디스크에 두번째 파티션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파티션의 개념 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하지 마시라고 설명드립니다.
첫번째 파티션만 그대로 복원되는겁니다. D 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자료들은 전혀 멀쩡하게 가만히 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간혹 D에 들어있던 영화가 아까워서 복구를 못하겠다던 사람들이 있어서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대신에 C 드라이브는 완전 복구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그동안 즐겨찾기나 내문서 등에 들어있던 파일
또는 바탕화면에 있던 아이콘, 설치되었던 프로그램들도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다 지워지게 됩니다.
정확히 백업했던 그 날 그 시점의 C드라이브 상태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이죠.
따라서 내문서, 즐겨찾기 정도는 다른 드라이브에 옮겨놓고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우클릭 - 속성 보면 위치 지정 가능)
4,5,6번은 간혹 고스트 초기화면에서 멈추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먹통 현상 때문에 추가된 메뉴입니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ATA 장치 인식 과정에서 멈추는 것이고 이는 메인보드에 따른 호환성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USB 관련 댓글을 다셨던데 USB 장치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먹통되는 보드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noide 옵션과 -nousb 옵션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옵션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는 트루이미지나 다른 복구프로그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nousb 옵션은 1,2,3,4,5,6 모두 추가되어 있으며 -noide 옵션은 4,5,6에만 추가되어 있습니다.
1,2,3번으로 먹통되시는 분들은 4,5,6번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허접하지만 길이만 장황했던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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